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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핀 바스 성당에서 100년의 역사를 체험하자

 

 

10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인트 핀 바스 성당

 

세인트 핀 바스 성당은 굉장히 예술적인 장식과 100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명소입니다. 코크의 수호성인인 핀 바가 설립한 7세기 수도원에 자리하고 있지요. 지금의 세인트 핀 바스 성당은 세 번째 버전이며 역사가 18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인상적인 건축물은 유명한 영국인 건축가 윌리엄 버제스가 60여 명의 건축가들과 경쟁한 끝에 건축권을 따낸 것이라고 해요.
성당 입구에 서서 프랑스식 고딕 양식과 중세 시대 건축 스타일이 복합된 건축 양식을 감상해 보세요. 아치형 출입구와 높다란 첨탑이 세워져 있는 타워도 구경해 보시고요. 여러 괴물 석상, 그리핀 및 성인들의 형상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성당을 꾸미고 있는 조각상이 무려 1,200여 점에 달한다고 합니다.

 


성당 동쪽의 돔 꼭대기에는 금빛의 천사가 앉아 있어요. 전설에 따르면 이 천사가 코크 주민들에게 세상의 종말을 경고하는 트럼펫을 불 것이며, 그래서 코크 주민들은 제일 먼저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성당의 남쪽 끝으로 가시면 초기 중세 시대 교회의 일부였던 아치형 입구를 보실 수 있어요.
안에는 성당의 벽을 꾸며주는 웅장한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에 성경 속 여러 장면이 묘사되어 있지요. 특히 흥미로운 유물 중 하나는 무게가 11kg에 달하는 포탄입니다. 이것은 1690년 코크가 포위된 당시 이곳의 중세 시대 첨탑 중 하나를 파괴했던 잔재라고 해요. 1865년 타워를 없애는 도중 발견된 12세기 스톤 헤드도 전시되어 있으니 구경해 보세요.  
묘지를 따라 걸으면 유명한 아일랜드 사람들의 묘비를 보실 수 있어요. 이 중에는 작곡가 아놀드 백스와 조각가 시무스 머피가 있지요.
이 성당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일 문을 엽니다. 12월부터 3월까지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열어요. 입장료에는 기념 우편엽서가 포함되어 있어요. 언제든 미사에 참여하실 수 있고요.
세인트 핀 바스 성당은 코크 시내 중심에서 남서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나와요. 성당 입구 근처에는 홉온홉오프 관광 버스가 정차합니다. 주변에는 잉글리시 마켓과 글럭스맨 갤러리 등의 관광 명소가 있어요.